news

오징어게임 시즌 3, 이정재 연기력 논란?

lollollollol 2025. 6. 30. 12:00

 

90년대 드라마 ‘모래시계’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정재.
그는 영화 ‘태양은 없다’, ‘시월애’, ‘하녀’, ‘신세계’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굳게 지켜왔습니다.
때로는 냉철한 악역으로, 때로는 애잔한 멜로 주인공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관객들에게 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죠.

⚖️ 판타지도 완벽 소화… “염라대왕도 이정재라서 가능했다”

특히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그가 연기한 염라대왕은
이정재 커리어의 새로운 전환점이었습니다.
절제된 표정과 카리스마 있는 대사로
“이정재가 판타지도 이렇게 멋지게 소화하네”라는 찬사를 받았죠.
당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신선한 도전이었다”는 호평이 이어지며,
그의 다음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 ‘오징어 게임’ 시즌1의 성기훈, 진짜 배우의 변신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이정재는
지극히 평범하고 찌질하기까지 한 남자 ‘성기훈’을 연기했습니다.
처음에는 흐트러진 모습으로, 이후에는 점점 각성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이정재의 새로운 얼굴”이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특히 초반 ‘흐트러진 이정재’는
그간의 세련되고 카리스마 있던 이미지와는 정반대여서 더욱 신선했죠.
그래서 많은 이들이 “진짜 배우의 변신이란 이런 것”이라고 감탄했습니다.

🤔 그러나 시즌3에서는… “몰입이 되질 않는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되며 아쉬움이 커졌습니다.
시즌2에서 “얼음!”을 외치는 장면 이후부터
과장된 대사 처리와 어색한 억양이 지적을 받기 시작했고,
시즌3에서는 이런 비판이 더 구체적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시즌3에서의 성기훈은 반란 실패 후 무기력하게 돌아와
감정 표현이 줄고, 전반적으로 힘이 빠진 톤으로 이어지면서
“몰입이 안 된다”, “시즌1의 기훈은 어디 갔나” 같은 평가가 줄을 이었습니다.

온라인 댓글에는
“무슨 말을 해도 입에 감정이 없다”,
“기훈의 심정은 알겠지만 배우가 끌고 가지 못한다”,
“시즌1에선 불안정해서 좋았는데, 지금은 그냥 느릿하고 무기력하다”
라는 다소 냉정한 반응들이 이어졌죠.

🌍 해외 반응도 시즌1만 못해… 그래도 관객들은 아직 기대한다

이런 분위기는 해외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시즌1 방영 당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미국 시상식과 토크쇼를 누비던 이정재였지만,
시즌3 기준으로는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줄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반면 이병헌은 시즌3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해외 유명 토크쇼에 출연해 촬영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죠.
이정재의 이름이 시즌1 때만큼 많이 언급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 시리즈를 빛낸 건 결국 조연들의 처절함

‘오징어 게임3’는 그럼에도 파격적인 스토리와
인간 본성을 들여다보는 묵직함으로
“시리즈 중 최고”라는 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엔딩을 치열하게 만들어낸 건
최후의 승자를 두고 몸부림친 조연 배우들의 처절한 연기 덕분이었죠.
이정재가 귀퉁이에서 아기를 안고 눈치를 볼 때,
서로 도시락이 되지 않기 위해 땅을 파헤치며 싸우던 배우들의 열연이
결국 그 피날레를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즌1에서 박해수와 이정재가 피튀기게 맞붙던 장면을
더 그리워하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기훈, 다시 살아날까?” 아직 꺼지지 않은 기대

수십 년간 연기의 폭을 넓혀온 이정재.
‘오징어 게임’ 시즌1은 그에게 세계적인 인지도를 안긴 작품이었지만,
시즌3에서는 다소 “식상하다”, “더는 기대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팬들은 여전히 궁금해 합니다.
이정재가 과연 ‘기훈’을 다시 생생하게 만들어낼지,
아니면 또 다른 작품에서 전혀 다른 얼굴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그 기대감만은 아직 살아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