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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디오구 조타, 비극적 사고… “과속 아니었다” 목격자 증언 나와

lollollollol 2025. 7. 10. 11:22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이자 리버풀의 공격수였던 **디오구 조타(향년 28세)**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당시 과속이 아니었다는 현장 목격자의 증언이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 참혹했던 사고 현장… 경찰은 “과속” 가능성 제기

지난 3일(한국시간), 조타는 스페인 사모라주 A-52 고속도로에서 동생이자 포르투갈 2부 리그 축구 선수인 안드레 시우바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 끔찍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들은 18만 파운드(약 3억 3,000만 원) 상당의 람보르기니를 타고 이동하던 중 타이어가 펑크 나면서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불길에 휩싸여 전소됐고, 결국 두 형제 모두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타이어 스키드 마크가 1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고,
도로 아스팔트가 균일하지 않다는 주장도 있으나
모든 증거가 고속도로 제한 속도를 초과한 과속 가능성을 가리킨다.”
며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과속을 지목했습니다.


🗣 그러나 목격자는 “과속 아니었다”

하지만 10일(한국시간), 이를 뒤집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트럭운전사 호세 아제베도
사고 직후 트럭 대시보드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저는 영상을 찍었고, 차를 멈춰 도움을 주려 했지만 불행히도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이어

“그날 그 차 안에 누가 있는지도 몰랐지만,
가족에게 약속한다. 그들은 과속하지 않았다.
나는 이 길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운전하는 사람이다.
이 길이 어떤 곳인지 너무 잘 알고 있다.”
며 조타 형제가 과속을 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 사고 많은 ‘위험 도로’… 한 시간 전에도 대형 사고

 

이후 스페인 매체들은 해당 고속도로가 얼마나 위험한 도로인지 집중 조명했습니다.

사고가 나기 불과 1시간 전에도 이 도로에서 60대 여성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스페인 AS는

“조타가 사망한 도로에서 약 65km 떨어진 지점에서 또 다른 사고가 발생,
60대 여성 운전자가 큰 부상을 입었다.”
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자모라주 중앙정부 대표는

A-52 도로는 매우 위험한 도로다.
라고 직접 언급했고,
영국 더 미러는
“2023년 한 해에만 이 도로에서 1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사고당 평균 **1.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며 위험성을 강조했습니다.

스페인 지역지 ‘라 오피니온 데 자모라’는

“지난해 한 달간 운전자들이 스페인 교통부에 제기한
포트홀(도로에 움푹 패인 곳) 민원만 약 40건에 달했다.”
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