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과 한국 문화를 녹인 글로벌 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의 이야기
또 한 명의 한국계 크리에이터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 41개국에서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 작품을 연출한 주인공은 바로 매기 강 감독입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6월 25일 기준으로는 미국, 영국, 프랑스, 홍콩을 비롯한 미주,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 고른 인기를 얻으며 총 41개국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퇴마사이자 K-팝 3인조 걸그룹인 **헌트릭스(Huntress)**가 팬들의 영혼을 노리는 악귀이자 또 다른 K-팝 그룹인 사자보이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성장한 매기 강 감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어릴 적부터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며, 항상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의 풍부한 신화와 초자연적인 세계관에서 영감을 얻어, 멋진 여성 전사 그룹이 악당을 물리치며 세상을 구하는 스토리를 상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품 속에는 도깨비, 호랑이 귀신 등 한국 무속 신앙을 비롯해 남산타워, 기와집 등 한국적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
매기 강 감독은 "최근 몇 년간 K-팝과 K-영화가 세계적으로 쌓아온 막대한 영향력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현대적 배경 속 한국 문화를 다룬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는 팬 사인회, 응원봉, 한국어 플래카드 등 K-팝 팬덤 문화를 세심하게 묘사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H.O.T. 등을 보며 성장한 매기 강 감독은, 미국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헌트릭스 캐릭터는 트와이스, 블랙핑크, 있지(ITZY) 등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 문화나 K-팝에 익숙하지 않던 많은 아티스트들도 영화 속 캐릭터와 음악에 깊이 공감했다고 전해 감회가 새로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과 한국 고유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든 작품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매기 강 감독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