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 리그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 더없이 뜨겁습니다.
리그 단독 1위 한화와 최근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4위 KIA가 8~10일 대전에서 격돌합니다.
사실상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는 말까지 나오는 최고의 카드입니다.
🥇 한화, 33년 만에 전반기 단독 1위… “우린 달라졌다”
올해 최고의 반전 드라마 주인공 중 하나는 단연 한화 이글스입니다.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에 전반기 단독 1위를 확정했죠.
지난 주말 고척에서 키움을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하며 단독 선두를 굳혔습니다.
한화의 힘은 마운드에 있습니다.
- 올 시즌 최고의 외인 선발 코디 폰세,
- 160km를 뿌리는 마무리 김서현,
- 그리고 탄탄한 불펜까지 구멍이 없습니다.
5월 초부터 선두권에 진입한 뒤 줄곧 1위를 지키며, 오히려 2위권 팀과의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 KIA, 주축 줄부상에도 무서운 뒷심… 6월 이후 승률 1위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등 주축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2군과 백업 선수들을 앞세워 놀라운 뒷심을 보여줬죠.
- 6월 이후 30경기에서 19승 2무 9패(승률 0.679) 로 전체 1위를 기록.
- 같은 기간 한화도 승률 0.600(15승 2무 10패) 을 유지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습니다.
최근엔 SSG, 롯데를 상대로 연속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며 4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 문동주 vs 윤영철… 첫날부터 치열한 선발 대결
8일부터 시작될 대전 3연전은
- 한화 : 문동주, 엄상백, 황준서,
- KIA : 윤영철, 양현종, 제임스 네일
이 선발로 나섭니다.
특히 첫날 문동주와 윤영철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읍니다.
- 문동주는 이번 시즌 KIA전 첫 등판이고,
- 윤영철은 지난달 한화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있어 불펜 가동도 더 적극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 접전 예고… 올 시즌 상대전적 5승 3패, 대부분 한 점 차 승부
올 시즌 한화가 KIA에 5승 3패로 앞서 있지만,
8경기 중 5경기가 1점 차, 2경기가 2점 차로 끝날 만큼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가장 최근 3연전(6월 초)도 3경기 모두 1점 차로 승부가 갈렸고, KIA가 2승 1패로 앞섰습니다.
이번 시리즈 역시 한 방이 경기 흐름을 바꿀 가능성이 큽니다.
- 한화는 채은성,
- KIA는 최형우가 팀 타선을 이끄는 베테랑으로,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서로를 상대로 홈런을 하나씩 기록했습니다.
☀️ 불볕더위 속, 전반기 마지막 빅매치… “위닝시리즈 그 이상을 원한다”
이번 주 대전 날씨는 낮 최고 기온 35도 내외의 폭염이 예보됐지만,
3연전 기간 비 소식은 없습니다.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시리즈 열기도 더욱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한화도, KIA도 단순히 위닝시리즈가 아닌 3연전 스윕까지 노리며 전반기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사실상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가 될 수도 있는 전반기 피날레, 야구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3연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