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이번 시즌
첫 메이저리그 풀타임 시즌을 치르며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롤러코스터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현지 언론의 날선 혹평 “예측 가능한 아웃 머신”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라디오 방송인 **‘95.7 FM’**은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전반기를 결산하며
이정후에 대해 다소 냉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정후는 구단 로스터에서 가장 큰 의문 부호다.
수비력(글러브)은 좋지만,
타격은 메이저리그 수준인지 의문이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는 예측 가능한 아웃 머신일 뿐이다.”
첫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563억 원) 라는
거액의 계약을 맺고 입단한 만큼
기대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 기복 심한 성적…6월엔 리그 최하위
이정후의 이번 시즌 성적은
- 92경기 출전, 타율 0.249(345타수 86안타)
- 6홈런, 40타점, OPS 0.720
월별 성적을 살펴보면 기복이 뚜렷합니다.
- 4월: 타율 0.324
- 5월: 타율 0.231
- 6월: 타율 0.143
특히 6월에는
25경기에서 타율 0.143(84타수 12안타), 0홈런, 3타점으로
내셔널리그 규정타석을 채운 84명의 타자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 하위 타순으로 내려간 이정후…팀 공격력에도 영향
초반에는 MVP 경쟁권에 오를 만큼 주목을 받았지만,
성적이 떨어지면서 이정후는 최근
6번~7번 타순에 주로 배치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NBC스포츠 베이에이리어도
“이정후의 장기적인 부진이
팀 전체 공격력 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자이언츠는 이정후를 라인업에서 가장 먼저 배치하고 싶지만,
6월 타율이 0.143에 그쳤다.”
고 보도했습니다.
🌟 그래도 희망은 있다…7월 들어 다시 반등
다행히 이정후는 7월 들어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 7월 10경기 성적:
37타수 12안타로 월간 타율 0.324
올스타 휴식기까지 소화한 뒤
오는 1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3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 마무리: 이제는 진짜 실력을 보여줄 때
이정후에게 이번 시즌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치르는 도전의 해입니다.
작년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만큼
올해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기도 하죠.
후반기에는 더욱 안정된 타격을 보여주며
현지의 혹평을 잠재우고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이정후 열풍’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