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를 약 **4000억 달러(548조 원)**로 평가받으며 또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내부자 주식 거래를 통한 새로운 기업가치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불과 반년 만에 68조 원 ‘점프’
소식통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이번 내부자 주식 매각은
지난해 12월 평가받았던 약 **3500억 달러(480조 원)**보다
500억 달러(68조 5500억 원) 더 높아진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불과 6개월 만에 68조 원 가까이 상승한 셈입니다.
💡 스타링크·재사용 로켓이 끌어올린 가치
스페이스X가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 사업,
- 그리고 독보적인 재사용 로켓 기술 덕분입니다.
특히 스타링크는 현재 스페이스X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미국 상장사 시총 20위권 안에 들어
만약 이번 주식 거래가 실제로 4000억 달러 가치로 성사된다면,
스페이스X는 이날 기준으로 미국 상장기업 시가총액 20위권 안에 들게 됩니다.
이는 홈디포, 프록터앤드갬블(P&G), 팔란티어 등 미국의 주요 상장기업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아직 비상장사임에도 이 정도 가치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 신주 발행 통한 추가 자금조달도 추진
블룸버그는 또 스페이스X가 투자자들에게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으로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과 기술 개발에 필요한 실탄을 더 마련하기 위함으로 해석됩니다.
🇺🇸 머스크, 트럼프와 또 한 번 ‘맞불’
한편 일론 머스크는 정치적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감세안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머스크는
지난 6일에는 아예 ‘미국당’이라는 신당 창당을 선언하며 트럼프와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이에 트럼프는
“제3 정당은 나에게 항상 좋았다. 공화당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도움이 됐다.”
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습니다.
앞서 그는 머스크의 신당 선언에 대해
“터무니없다”, “완전히 탈선했다”
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