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아트테크’(아트+재테크)가 유행하면서 미술품 경매 시장이 급성장했는데요. 이를 노린 신종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미술품 투자 사기로 피해 추정액만 최소 6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2030 청년들이 대거 피해자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연차까지 내고 다섯 번째 찾아왔어요”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갤러리 건물.이곳을 찾은 30대 최모 씨는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 방문”이라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직장에 연차를 내고 온 탓에 직장 생활에도 지장이 갈 정도라고 하소연했는데요.갤러리 2층 대기실에는 이미 돈을 돌려받지 못해 찾아온 20~40대 피해자들이 줄지어 앉아 면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돈 없다’고 하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