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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임박…자영업자들 “이번엔 우리가 혜택 보자”

lollollollol 2025. 7. 14. 09:23

 

오는 21일부터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국민들에게 지급되는 이 소비쿠폰은
총 두 차례에 걸쳐 최대 55만 원까지 지원될 예정인데요.

이에 자영업자들은 이번 소비쿠폰이
코로나 시기처럼 사교육 등으로만 흘러가지 않길 바라며
적극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우며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 “배달앱은 안돼요”…소상공인들 고민 깊어진 이유

서울 강남에서 쌀국수집을 운영하는 A씨는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 발표에도 마냥 반길 수만은 없습니다.

정부는 소비쿠폰 사용처를

  •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
  • 마트, 슈퍼, 편의점, 학원 등
    으로 제한했지만,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온라인 쇼핑몰·배달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배달라이더에게 직접 결제하는
만나서 결제’ 방식이라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선 기존 배달앱보다 비싼 대행료를 부담하며
직접 배달대행 업체와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A씨는

“정부 정책 덕에 손님이 늘까 기대했는데,
배달앱 사용이 안되니
오히려 더 큰 비용을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라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 사교육으로 빠졌던 과거…이번엔 음식점·헬스장에 기대감

사실 과거 재난지원금이나 지역화폐 상당수가
사교육 쪽으로 흘러가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은 크지 않았습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 최근 5년간 서울 지역화폐 발행액 5조4000억 원 중
  • 23%인 약 1조2400억 원이 학원·교육 분야에서 사용

이번 소비쿠폰 지급 소식을 접한 자영업자들은
“이번에는 음식점, 전통시장, 동네 헬스장으로 소비가 이어지길”
하며 마케팅에 직접 나서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는 B씨는

“소비쿠폰으로 결제하면 정가에서 10% 할인을 해주거나
회원권 기간을 연장해 주겠다.”
며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앞서 정부는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자가
수영장·헬스장을 이용하면 연간 300만 원 한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어, 이를 함께 홍보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 소비쿠폰 ‘꼼수 사용’ 우려도…철저한 관리 필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화되면
자영업자들 간 허위 매출을 만들어 나누는 방식의 꼼수도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인근 가게들끼리 서로 결제 후 매출을 나누는 사례가 성행하기도 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엔 정부가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모니터링을 통해 정책 취지를 지켜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국민비서 통해 신청 안내 받기…꼭 따로 신청해야

한편 행정안전부는
21일부터 지급되는 소비쿠폰에 앞서
카카오톡·네이버·토스 등 17개 앱과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비서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국민비서에 가입하고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를 선택하면

  • 지급 금액
  • 신청 기간 및 방법
  • 사용 기한
    등을 사전에 맞춤형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국민비서 안내만 받고 자동으로 소비쿠폰이 신청되는 것은 아니다
는 점입니다.

국민비서로 안내를 받은 후,
안내된 카드사 홈페이지·앱, 카드 연계 은행 영업점,
혹은 읍면동 주민센터에 직접 가서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 마무리: 이번에는 우리 동네 상권 살리길

소비쿠폰은 단순한 지원금이 아닌,
코로나로 지친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내수 진작 정책입니다.

이번에는 보다 많은 소비가
음식점, 전통시장, 동네 체육시설 등
우리 주변 자영업자들에게 돌아가
민생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