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소속 김영웅 선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극우 단체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정황이 포착되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영상은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정당화하는 발언이 담겨 있어, 야구 팬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깊은 실망을 주고 있습니다.
🖱️ “국민을 계몽?”… 내란 정당화 영상에 ‘좋아요’
지난 29일 X(구 트위터)에는
“김영웅 부정선거X. 야구선수들 무식한 거 좀 티내지 말라니까 티내고 싶어서 환장했네”
라는 글과 함께 김영웅이 ‘좋아요’를 누른 SNS 화면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은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라는 제목으로,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등장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하고
“야당이 예산을 삭감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국민을 계몽시키고 싶었다”
며 내란과 같은 사태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김영웅 선수의 행동은
사실상 이러한 내란적 발언과 논리를 ‘공감’하거나 ‘동조’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 “야구나 열심히 해라”… 팬들 실망과 분노
이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 “야구나 잘해라, 열 받게 하지 말고”
- “아니 너무 그럴 것 같았다”
- “같은 구단에 있는 김태훈도 이런 릴스에 좋아요 누르던데, 도대체 왜?”
- “내란 동조 범죄자들 아니냐”
등 비판과 조롱, 분노 섞인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심지어 한 누리꾼은 김영웅이 과거에도
‘탄핵 기각’이라는 또 다른 극우 성향의 릴스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정황을 공개하며
“이 정도면 단순 실수가 아니라 소신”이라는 날선 비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 공인은 ‘사상의 자유’ 뒤에 숨을 수 없다
물론 개인이 SNS에서 무엇을 보든, 무엇에 공감 버튼을 누르든 ‘사상의 자유’로만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김영웅은 대한민국의 프로야구 선수이자 공인입니다.
많은 어린 팬들과 가족 단위 관중들이 그의 경기를 응원합니다.
그런 선수가 헌법 질서를 위협하고 내란을 옹호하는 내용에 공감을 표시했다는 것은
단순히 개인 SNS 활동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가볍지 않은 문제입니다.
프로스포츠 선수의 무게는 경기장 안에서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라운드를 떠나서도 모범적인 태도와 성숙함이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 삼성 구단의 입장과 책임은?
이제 팬들은 묻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이를 알고 있는가?”,
“구단 차원의 교육이나 경각심 고취는 전혀 없었나?”
공인은 개인 SNS에서조차 경솔한 행동이 어떤 파급을 낳을지 늘 고민해야 합니다.
더구나 김영웅 선수처럼 어린 팬들이 많이 지켜보는 선수라면,
이러한 행위는 결코 가벼이 넘어갈 수 없습니다.